포항시, 포스코 미래연 수도권 분원 조성에 '깊은 우려'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3. 11.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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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포스코의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대규모 분원 조성 추진이 확정적으로 알려지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는 포스코홀딩스㈜의 미래기술연구원(이하 미래연) 대규모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에 따른 것으로 미래연 본원이 있는 포항으로서는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이 시장은 "포스코 미래연 포항 본원의 실질적인 규모 확대와 기능 강화를 재차 촉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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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본원. 김대기기자


경북 포항시는 포스코의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대규모 분원 조성 추진이 확정적으로 알려지자 깊은 우려를 표했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성남시는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위례지구 도시 지원시설 용지 기업추천 대상자로 포스코홀딩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코홀딩스㈜의 미래기술연구원(이하 미래연) 대규모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에 따른 것으로 미래연 본원이 있는 포항으로서는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결정은 새로운 지방시대를 목표로 현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고 수도권 집중을 더욱 가속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포스코 미래연 포항 본원의 실질적인 규모 확대와 기능 강화를 재차 촉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0월 이 시장의 미래연 본원 방문 시 김지용 원장에게 10만 평에 이르는 부지 제공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였으나 결국 이러한 결과로 귀결돼 깊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포스코그룹 R&D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포항 본원 기능은 변함이 없다"고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 본원은 제조현장과 연계된 양산단계 연구, 수도권 분원은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 미 실리콘밸리 등 해외 연구 거점과의 협업을 통한 기초공통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연구결과 결실이 지역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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