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코 미래연 수도권 분원 조성에 '깊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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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포스코의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대규모 분원 조성 추진이 확정적으로 알려지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는 포스코홀딩스㈜의 미래기술연구원(이하 미래연) 대규모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에 따른 것으로 미래연 본원이 있는 포항으로서는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이 시장은 "포스코 미래연 포항 본원의 실질적인 규모 확대와 기능 강화를 재차 촉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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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포스코의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대규모 분원 조성 추진이 확정적으로 알려지자 깊은 우려를 표했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성남시는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위례지구 도시 지원시설 용지 기업추천 대상자로 포스코홀딩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코홀딩스㈜의 미래기술연구원(이하 미래연) 대규모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에 따른 것으로 미래연 본원이 있는 포항으로서는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결정은 새로운 지방시대를 목표로 현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고 수도권 집중을 더욱 가속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포스코 미래연 포항 본원의 실질적인 규모 확대와 기능 강화를 재차 촉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0월 이 시장의 미래연 본원 방문 시 김지용 원장에게 10만 평에 이르는 부지 제공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였으나 결국 이러한 결과로 귀결돼 깊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포스코그룹 R&D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포항 본원 기능은 변함이 없다"고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 본원은 제조현장과 연계된 양산단계 연구, 수도권 분원은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 미 실리콘밸리 등 해외 연구 거점과의 협업을 통한 기초공통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연구결과 결실이 지역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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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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