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모터스 사건, 항소심 재판 살피며 수사 진행"

박원경 기자 2023. 11.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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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봐주기 수사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오늘(16일) 기자들과 만나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6회 5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 5회 거래소 심리 분석, 관련자 150명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됐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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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봐주기 수사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오늘(16일) 기자들과 만나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6회 5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 5회 거래소 심리 분석, 관련자 150명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됐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1심 결과 검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법률 쟁점에 대해 살펴볼 부분이 있어 항소심 재판 진행 상황을 살피며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조사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수사 범위나 대상에 전혀 제한을 두지 않고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에 대해서는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수사팀을 지휘하는 입장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수 의석을 가진 거대 야당이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대한 법 위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언급하는 것은 형사 사법 절차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내고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1과장을 거론하며 "김 부장검사가 이끌었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그동안 김 여사에 대한 '무죄 릴레이'를 펼쳐왔다"며 "김 검사의 봐주기 수사 실체를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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