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서 더 흥행할 것”[지스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흥행을 자신했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올해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과 옴니체인을 접목한 게임이다.

장 대표는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기자간담회에서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흥행을 자신하는 이유로 “그간 출시한 모든 게임이 자신이 지닌 포텐셜(잠재력)보다 잘됐다”며 “‘미르4’는 중국에서 흥행을, ‘미르M’은 한국보다 글로벌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기자간담회에서 위메이드의 사업 성과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는 최근 위메이드가 내놓은 게임 중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7개월 만에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300만명을 넘겼다. 일일 방문자 수도 2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글로벌 게임에 접목될 블록체인 경제시스템이 흥행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크립토 윈터가 끝나간다고 느껴지는 점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성공을 믿는 이유 중 하나”라며 “멀티 토큰 도입으로 토큰 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들과 상호작용으로 풍성한 경제적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블록체인을 접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외에도 실사 캐릭터 기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과 2분기 ‘미르4’ 중국 서비스, 3분기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4분기 ‘미르M’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로 통칭되는 ‘한국식 MMORPG’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장 대표는 “K-MMORPG 문법을 부끄러워할 일일지 모르겠다. 버려야할 대상이 아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이룬 업적을 폄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는 업계 화두로 떠오른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대해 “영향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은 유저가 자기의 자산을 소유하는 것”이라며 “블록체인게임은 확률형 게임을 만들기가 더 까다롭다. 정부의 확률형게임 규제는 블록체인 규제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