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구글·MS, 태국에 11조원 투자…“데이터센터 구축”

정미하 기자 2023. 11.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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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 기업)로부터 1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로이터가 보도했다.

태국 정부의 차이 와차롱 대변인은 이날 "세 회사가 각각 1000억바트(약 3조6700억원)씩, 총 3000억바트(약 11조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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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 로이터

태국 정부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 기업)로부터 1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로이터가 보도했다.

태국 정부의 차이 와차롱 대변인은 이날 “세 회사가 각각 1000억바트(약 3조6700억원)씩, 총 3000억바트(약 11조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세타 타위신 총리가 세 기업의 경영진을 만나 끌어낸 투자다. 타위신 총리는 재무부 장관을 겸하고 있으며, APEC 정상회의에서 테슬라, HP 등 미국 주요 기업 관계자도 만났다.

와차롱 대변인은 “아마존웹서비스(AWS·아마존의 크라우드 사업 담당)가 태국에 투자하면서 국가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MS와 구글도 태국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투자할 계획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이들 기업과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도 찾기로 했다. 이 중 하나로 태국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태국 정부와 알파벳은 태국 안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연구개발하며 방콕에 클라우드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MS는 태국 정부와 온라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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