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훈' 복귀...예비역 병장 가세로 흥미진진해진 프로농구
[앵커]
프로농구 인기스타 kt 허훈이 군 전역 뒤 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한결 늠름해진 모습이었지만, 특유의 재치는 여전했는데요.
허훈을 포함해 예비역 병장들이 이번 주 코트로 복귀하면서 프로농구 열기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전역하자마자 곧바로 팀 훈련에 복귀한 허훈,
"안녕하세요."
가장 먼저 송영진 감독에게 복귀를 신고합니다.
(천군만마를 얻었으니까 이제 좋은 성적 나야지)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충성~!"
오랜만의 동료들과 식사 시간, 특유의 입담과 장난기는 여전합니다.
"(윤기가) 유니폼을 안 들고 갔어. 연습복을 들고 갔어, 연습복을. (나한테) 윤기 유니폼 좀 챙겨서 빨리 오래. 순간 나 매니저인가?"
팬들은 커피차와 선물로 전역을 축하했습니다.
[허 훈 / kt 소닉붐 가드 : 챙겨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토요일 경기를 잘해야 할 텐데 부담 '팍팍'이네요, 아주.]
훈련장에선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최근 소속팀 kt는 5연승으로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프로선수로서, 첫 복귀 경기를 앞두고 설렘과 긴장이 교차합니다.
[허 훈 / kt 소닉붐 가드 : 전쟁터로 돌아와서 이번 주 돌아오는 토요일부터 치열하게, 전쟁에서 꼭 살아남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우승 후보팀들과의 대결이 기다려진다면서, 승부사 기질도 내비칩니다.
[허 훈 / kt 가드 : SK나 KCC나 원주 DB. 멤버가 너무 좋아서 한번 대결해보고 싶고…. 워낙 KCC에 친한 선수들도 많고 형도 있고, KCC랑 제대로 붙어보면 되게 재밌을 것 같아요.]
허훈뿐 아니라 KCC 송교창과 SK 안영준, 가스공사 김낙현도 전역해 코트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새롭게 가세하는 '예비역 병장'들이 프로농구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형
영상편집 : 김정원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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