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학생·주민 내년부터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비용 경감

윤평호 기자 2023. 11.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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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부 도시의 서울 편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천안아산에 살며 서울 등 수도권으로 통학·통근하는 학생이나 일정 소득 이하 주민들은 내년부터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일부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사업'은 김태흠 충남도지사 공약과제로 출발했다.

사업시행을 위해 도와 천안시, 아산시는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 업무협약을 지난해 12월 체결했다.

조례안은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사업 근거를 신설조항으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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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통학·통근 학생 및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대상
승차권 금액 25% 지역화폐 지원, 4월부터 신청 가능 전망
천안역 열차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수도권 일부 도시의 서울 편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천안아산에 살며 서울 등 수도권으로 통학·통근하는 학생이나 일정 소득 이하 주민들은 내년부터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일부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사업'은 김태흠 충남도지사 공약과제로 출발했다. 사업시행을 위해 도와 천안시, 아산시는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 업무협약을 지난해 12월 체결했다. 당초 지원대상은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구입 이용객 모두를 계획했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과정에서 학생 및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로 대상은 축소됐다.

이들에게는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앱)로 지원한다. 연간 지원금액은 100만 원 한도이다. 지원구간은 천안아산권은 천안아산역, 천안역, 성환역, 아산역, 온양온천역 5개역이다. 서울경기권은 코레일 소관의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행신역, 광명역, 안양역, 수원역, 오산역, 평택역 9개역이다. SR은 수서역, 동탄역, 평택지제역이 해당한다.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를 지원 받기 위해선 열차 멤버십, 지역화폐, 지원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한다. 정기승차권 사용 후 교통비를 신청하면 지자체에서 교통비를 지급, 지역화폐로 수령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지원사업의 연간 필요 재원은 천안 6억 원, 아산 4억 원 총 10억 원으로 산출됐다. 재정은 기초 지자체와 도가 각각 50%씩 분담한다.

천안시는 내년부터 시행을 위해 오는 20일 개회하는 시의회 제264회 제2차 정례회 부의안건으로 '천안시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 조례안은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사업 근거를 신설조항으로 명시했다.

시 관계자는 "철도교통비 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내년 4월부터 대상자가 신청 가능할 예정"이라며 "4월 신청이라도 1월 사용분부터 소급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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