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 대통령 유해 北보이는 파주에 안장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11.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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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경기 파주시 장산리에 안장될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유골함에 담겨 약 2년째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 중인 전 전 대통령의 유해는 장산리 한 사유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그러나 북녘 땅이 보이는 곳 대부분이 군 주둔지이고, 군부대를 벗어나면 지뢰가 매설된 곳이 대부분이라 전 전 대통령 측이 장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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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경기 파주시 장산리에 안장될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유골함에 담겨 약 2년째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 중인 전 전 대통령의 유해는 장산리 한 사유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곳은 약 100m 고지에 위치해 개성 등 북한 땅이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은 생전 회고록에 '북녘 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고 사실상의 유언을 남긴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도 2021년 영결식에서 "남편은 평소 자신이 사망하면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며 "화장해서 북녘 땅이 보이는 곳에 뿌려 달라고도 하셨다"고 유언을 전했다.

그러나 북녘 땅이 보이는 곳 대부분이 군 주둔지이고, 군부대를 벗어나면 지뢰가 매설된 곳이 대부분이라 전 전 대통령 측이 장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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