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성공 확신… 잘 하는 장르 집중”

부산=변지희 기자 2023. 11. 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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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메이드가 잘 만드는 장르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게임 포트폴리오를 억지로 다양하게 만드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게임 성과가 내년에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위메이드가 후원하지 않았다면 지스타는 온라인으로 열리기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한국 게임산업 발전에 있어서 멈출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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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만 있어도 문제 없어… 억지로 장르 늘리지 않을 것”
”내년 게임 실적 더 좋을거라 예상”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G-STAR)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변지희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메이드가 잘 만드는 장르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게임 포트폴리오를 억지로 다양하게 만드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G-STAR) 2023′에서 장 대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만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시장에는 다양한 게임이 있어야 하고 이용자들이 취향별로 찾아 플레이하는 게 맞다”며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게 전체 게임 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메이드가 게임을 만들 때 원칙은 철저한 바텀업 방식이다”라며 “개발자들이 좋아하는 게임, 잘하는 게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게임 성과가 내년에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1분기 ‘미르4′의 중국 시장 출시, 판타스틱4 베이스볼, 4분기 ‘미르M’ 중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게임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지표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해 미르4가 큰 성공을 거뒀고, 나이트크로우 성과도 좋았다”며 “내년 봄 나올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도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국내 출시된 나이트크로우는 3분기 위메이드 실적을 견인한 게임이다. 국내 서비스 7개월 만에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300만명을 넘겼다. 흥행 유지 주요 지표인 일일 방문자 수도 20만명 수준에 달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1년을 제외하고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 맡으며 올해 대규모 전시 부스를 꾸렸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을 전시했다. 장 대표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위메이드가 후원하지 않았다면 지스타는 온라인으로 열리기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한국 게임산업 발전에 있어서 멈출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또 “작년과 올해는 회사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해서 후원사로 참여했다”며 “나이트크로우의 성공에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실적 하락 우려와 관련해선 “당장 영업이익을 내는 게 중요하면 당장이라도 낼 수 있지만 블록체인이 미래라고 믿기 때문에 당장 이익을 내자고 미래 성공 가능성을 없애긴 힘들다”며 “지금은 수익보다는 성장이 중요하다. 추후 과실을 딸 때는 지금 아껴서 내는 영업이익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다. 중장기적인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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