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이성민·살인마 유연석·한국엄마 이정은…'운수 오진 날'(종합)
박정선 기자 2023. 11. 16. 17:22
배우들의 변신이 담긴 '운수 오진 날'이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운수 오진 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이성민(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 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인질' 필감성 감독의 OTT 드라마 첫 진출작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10부작 시리즈를 만들었다.
필감성 감독은 "원작은 오택과 금혁수의 이야기다. 드라마는 황순규 캐릭터와 다른 이야기도 있어서 풍성하게 만들려고 했다. 원작에는 오택 캐릭터가 우리 작품과는 결이 다르다. 오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많이 가다보니, 그 캐릭터의 비하인드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면서 "첫 시리즈인데, 1, 2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저 또한 1, 2부가 재미없으면 드라마를 안 본다.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 콘티 작업을 꼼꼼하게 했다. '운수 오진 날'의 에센스가 1, 2부에 다 들어있다. 충돌하는 갈등과 에너지가 충분히 다 담겼다. 1, 2부가 지나고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돼지꿈을 꾼 날, 딸의 등록금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고액의 장거리 손님을 받은 택시기사 오택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시 함께 모여 살날만 기다리던 그는 선택의 기로에서 딸을 위해 묵포로 핸들을 꺾는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운수 오진 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이성민(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 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인질' 필감성 감독의 OTT 드라마 첫 진출작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10부작 시리즈를 만들었다.
필감성 감독은 "원작은 오택과 금혁수의 이야기다. 드라마는 황순규 캐릭터와 다른 이야기도 있어서 풍성하게 만들려고 했다. 원작에는 오택 캐릭터가 우리 작품과는 결이 다르다. 오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많이 가다보니, 그 캐릭터의 비하인드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면서 "첫 시리즈인데, 1, 2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저 또한 1, 2부가 재미없으면 드라마를 안 본다.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 콘티 작업을 꼼꼼하게 했다. '운수 오진 날'의 에센스가 1, 2부에 다 들어있다. 충돌하는 갈등과 에너지가 충분히 다 담겼다. 1, 2부가 지나고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돼지꿈을 꾼 날, 딸의 등록금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고액의 장거리 손님을 받은 택시기사 오택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시 함께 모여 살날만 기다리던 그는 선택의 기로에서 딸을 위해 묵포로 핸들을 꺾는다.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에서 오 기사로 변신했다. 회장님이 아닌 기사님으로 불릴 차례다.
"회장님 소리 많이 들었다. 감사하다"는 이성민은 "(오기사로 불리려면) 그럴려면 흥행이 돼야 한다. '운수 오진 날'이 흥행이 잘되면, 택시를 자주 애용하지는 않지만 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대접받는 승객이 되려고 한다"며 웃었다.
이어 "회장님 하고난 후에 이 드라마를 했다. 이 드라마를 선택한 것도 이전 캐릭터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변화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감독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택시기사 같냐. 회장님 같지 않나'라고 했다"며 캐릭터 변신에 힘썼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살인을 덮기 위해 밀항을 결심한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분한다. 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소름을 유발하는 그는 광기로 점철된 온전한 악인 그 자체다.
부드럽고 달콤한 순정남 이미지의 유연석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살인을 일삼는다.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악역을 안 한 적은 없지만, 이렇게 악랄한 캐릭터는 처음이라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 사이코패스란 설정은 많이 있어서, 기존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점을 줘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 다른 작품을 찾아보기보다, 실제 사이코패스들의 인터뷰나 다큐멘터리를 보며 힌트를 얻으려고 했다"며 "캐릭터와 동기화하지 않고 분리했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떨어뜨리고 연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회장님 소리 많이 들었다. 감사하다"는 이성민은 "(오기사로 불리려면) 그럴려면 흥행이 돼야 한다. '운수 오진 날'이 흥행이 잘되면, 택시를 자주 애용하지는 않지만 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대접받는 승객이 되려고 한다"며 웃었다.
이어 "회장님 하고난 후에 이 드라마를 했다. 이 드라마를 선택한 것도 이전 캐릭터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변화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감독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택시기사 같냐. 회장님 같지 않나'라고 했다"며 캐릭터 변신에 힘썼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살인을 덮기 위해 밀항을 결심한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분한다. 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소름을 유발하는 그는 광기로 점철된 온전한 악인 그 자체다.
부드럽고 달콤한 순정남 이미지의 유연석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살인을 일삼는다.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악역을 안 한 적은 없지만, 이렇게 악랄한 캐릭터는 처음이라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 사이코패스란 설정은 많이 있어서, 기존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점을 줘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 다른 작품을 찾아보기보다, 실제 사이코패스들의 인터뷰나 다큐멘터리를 보며 힌트를 얻으려고 했다"며 "캐릭터와 동기화하지 않고 분리했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떨어뜨리고 연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이번에도 의사 역할을 맡았으나, 정반대의 의사다. 유연석은 "근래에 의사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가운을 입고 있는 모습은, 의사라는 것에 집중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혁수가 살인의 과정에 도움을 받기 위한 수단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자를 처절하게 추적하는 황순규를 연기한다. 이성민과 유연석이 택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합을 맞추며 스릴을 만들어낸다면, 이정은은 혼자만의 힘으로도 또 다른 스릴을 선사한다.
이정은은 "원작에 없는 역할"이라고 황순규를 설명하면서, "인물이 탄 택시가 질주하는 동안, 끊임없이 쫓아가며 추적하는 어머니다. 다른 작품 속 어머니와 차별화하는 한국형 어머니다"라고 했다.
'운수 오진 날'은 스릴만큼이나 아찔한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담겼다. 오싹한 이야기와 열연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총 10부작인 '운수 오진 날'은 오는 24일 1~6회가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츠비즈니스본부)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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