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만에 우승한 LG … 29% '신바람 세일'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1. 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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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내면서 모(母)기업인 LG그룹이 '할인 보따리'를 풀었다.

LG그룹은 오는 18일부터 우승 기념 프로모션 'LG윈윈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뤄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29% 할인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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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대대적 할인 보따리
전자, 29만원 쿠폰도 추첨
그램·틔운 매일 290명 지급
생건은 29% 가격에 판매
유플러스, OTT 1년 무료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 트위스가 kt wiz에 6대2로 이기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내면서 모(母)기업인 LG그룹이 '할인 보따리'를 풀었다. 그룹 내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계열사들이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서기로 했다.

LG그룹은 오는 18일부터 우승 기념 프로모션 'LG윈윈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LG전자(전자)·LG생활건강(생활용품 및 식음료)·LG유플러스(통신) 등이다. 이번 행사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객·팬 중심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숫자 29'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뤄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29% 할인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과 팬들은 LG전자 세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가전제품은 할인 금액이 클 수밖에 없다. LG전자는 21일 오전부터 온라인브랜드샵에서 행사 모델 대상으로 한정 수량을 29%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가전 업계 안팎에선 건조기·냉장고·세탁기·식기세척기·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대상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탠바이미 고(GO) 한정판도 내놓는다. LG전자는 18일부터 소진 시까지 LG 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한정판을 온라인브랜드샵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우승 축하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베스트샵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린 3500여 명에게 스탠바이미 고, 엑스붐 360, LG 트윈스 유광점퍼 등을 선물한다.

온라인브랜드샵에선 매일 290명에게 LG그램, 틔운 미니와 29만원 할인쿠폰, 2만9000원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부사장은 "29년 만의 우승에 기뻐하는 고객 모습에 우승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며 "긴 시간 응원해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뷰티 제품을 71% 할인한다. 비욘드는 17일부터 26일까지 11번가·SSG닷컴에서 고객 2900명에게 29% 할인쿠폰을 즉시 발급하기로 했다. 생활용품은 16일부터 29일까지 페리오·온더바디 등 LG생활건강의 대표 브랜드가 1+1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년 무료 이용권과 VOD 할인 혜택을 풀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멤버스 앱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1년 무료 시청 이용권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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