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의 근간은 상부상조 정신 서민경제 어려울때 짐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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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은행권에 이어 보험회사들에 최근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상생경영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보험개발원이 주최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축사에서 "국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보험사들이 서민들의 짐을 나눠 지게 된다면 보험 산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지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도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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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은행권에 이어 보험회사들에 최근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상생경영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보험개발원이 주최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축사에서 "국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보험사들이 서민들의 짐을 나눠 지게 된다면 보험 산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지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도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보험은 신뢰와 상부상조 정신에 근간을 두고 있기에 장기고객이자 계약 상대방이 되는 국민들과의 발전적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보험 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장기 자금 공급자로서 국가경제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지속해준다면 다시금 국가경제와 함께 성장하며 더 큰 과실을 누리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높은 이자수익을 거둔 은행권을 향한 상생금융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원장이 보험사들에도 상생금융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생명·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상반기 9조14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조5399억원(63.2%) 증가했다.
이 원장은 보험업권의 혁신과 리스크 관리도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 보험사의 성공 조건은 영업조직의 크기가 아닌 혁신을 통해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며, 이에 실패한다면 한순간에 도태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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