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촉진 플랫폼 만든다

문세영 기자 2023. 11. 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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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기업들의 더딘 디지털 전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상목 생기원장은"생기원은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이전까지의 R&D 및 산업계 지원 방식을 바꾸는 미래 생산기술 대전환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라며 "디지털 얼라이언스 기반의 상호 협력이 가능한 제조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제조기업의 이익 창출과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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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이 16일 ‘제조산업 협력 네트워크 Day’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생기원 제공.

국내 제조기업들의 더딘 디지털 전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이 구축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국내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K-manufacturing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고품질 소량생산 제품의 수요기업과 생산기업을 디지털로 연결해 사업화를 지원할 목적으로 구축된다. 마케팅과 생산이 모두 가능한 플랫폼이다. 

생기원은 국내외 바이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 제조기업을 발굴·등록해 수요기업과 생산기업이 능동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생기원이 보유한 기술 자원을 활용해 R&D, 시험인증 등 제품생산을 연계하고 발굴한 기술에 대해서는 동영상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기원이 독자 개발한 지표인 K-PI(KITECH 파트너십 인덱스)를 활용해 맞춤형 기업협력도 추진한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R&D 협업 가능성, 사업화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생기원 파트너기업 3065개사를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기업군의 역량에 맞는 R&D 및 기술 자문, 현장 출장 등 비R&D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16일에는 생기원 기업들에게 K-manufacturing 디지털 플랫폼 운영방식을 설명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조산업 협력 네트워크 Day’를 개최했다. 이날 박범열 한국R&D 대표는 ‘디지털 제조 선도기업 사례’를 발표했고, 김정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본부장은 ‘제조산업 당면과제와 기업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기업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목 생기원장은“생기원은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이전까지의 R&D 및 산업계 지원 방식을 바꾸는 미래 생산기술 대전환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라며 “디지털 얼라이언스 기반의 상호 협력이 가능한 제조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제조기업의 이익 창출과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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