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마무리’ 연장 10회말 끝내기 발판 마련한 정해영

장은상 기자 2023. 11. 16.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첫 성인대표팀 출전에서 귀중한 성과를 만들었다.

한국 야구대표팀 우완 정해영(22·KIA 타이거즈)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호주와 예선 1차전 9회초 등판해 연장 10회초까지 1.1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4번타자 노시환이 1타점 적시 끝내기 좌전안타를 때리며 승부를 3-2로 끝냈고, 이전 이닝을 막은 정해영은 성인대표팀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성인대표팀 출전에서 귀중한 성과를 만들었다.

한국 야구대표팀 우완 정해영(22·KIA 타이거즈)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호주와 예선 1차전 9회초 등판해 연장 10회초까지 1.1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2001년생 정해영은 이번 APBC 대표팀이 개인 첫 번째 성인대표팀이다. 지난 10월에 열린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엔 예비 엔트리엔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마무리투수란 중책을 맡았다. 올해 KIA에서도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정해영은 52경기에 출전해 3승4패23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ERA) 2.92의 성적을 남겼다.

16일 호주전은 정해영의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는데, 첫 출전에서 호투와 함께 승리투수까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정해영은 이날 두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9회초 2사 1·2루의 실점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호주의 알렉스 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해영은 연장 승부치기를 펼치게 된 상황에서도 마운드를 지켰다. 10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호주 타선을 상대했는데, 첫 타자 클레이튼 캠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승부에선 공 한 개로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후속타자 크리스토퍼 버크에게 정타를 허용했으나 3루수 방면으로 향한 직선타성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됐다. 3루수 김도영이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지만, 떨어진 공을 빠르게 잡아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로 던져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정해영은 단 11개의 공으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덕분에 2-2 상황에서 10회말 승부치기에 돌입할 수 있었다. 4번타자 노시환이 1타점 적시 끝내기 좌전안타를 때리며 승부를 3-2로 끝냈고, 이전 이닝을 막은 정해영은 성인대표팀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9회에 이어 10회에도 1·2루의 실점 위기를 막아낸 국가대표 마무리투수. 더할나위 없는 깔끔한 태극마크 데뷔전이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