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왼손 선발투수 맞대결…APBC 예선 2차전 이의리 vs 스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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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에서 격돌하는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왼손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일본에 좌타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왼손 선발 이의리를 내세웠다.
류 감독은 16일 호주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의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좌완 투수다. 제구가 잘 되면 (일본 타선을) 잘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도 왼손 스미다 지히로(24·세이부 라이언스)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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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에서 격돌하는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왼손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APBC 첫판을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오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APBC 2차전을 치른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일본에 좌타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왼손 선발 이의리를 내세웠다. 일본 야수 14명 가운데 8명이 왼손 타자다.
이의리는 2023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31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을 찍었다.
세 시즌 통산 성적은 76경기 25승 22패 평균자책점 3.83이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타이거즈가 배출한 '첫 투수 신인왕' 출신이다.
류 감독은 16일 호주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의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좌완 투수다. 제구가 잘 되면 (일본 타선을) 잘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볼이 빠르고 제구가 잘될 땐 상대가 못 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일 1회부터 제구가 잘 되는지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의리 개인으로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여정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이의리는 당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했었으나 9월 초 왼손 중지 물집 증세로 흔들리자 소집 훈련을 하루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본도 왼손 스미다 지히로(24·세이부 라이언스)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일본 대학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스미다는 2022년 드래프트 1순위로 세이부에 입단했다.
2022년 3월 26일에는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데뷔전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이후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며 2022년 4월 2일부터 2023년 4월 12일까지 세이부 구단 역사상 불명예 최다인 12연패를 당했다.
첫 시즌 스미다의 1군 성적은 1승 10패 평균자책점 3.75였다.
올해 시즌 초까지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4월 1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연패를 끊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3시즌 스미다는 9승 10패 평균자책점 3.44를 올렸고, APBC 일본 대표팀에 승선했다.
스미다는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고,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등 변형 직구도 갖췄다.
특히 체인지업의 구위가 뛰어나 '우타자에 강한 좌투수'로 평가받는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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