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미만 미숙아 생존율 90%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11. 16.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서 1.5㎏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생존율이 9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미숙아의 날(11월 17일)'을 맞아 국내 극소저체중 출생아 등록 연구사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3년 대한신생아학회와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를 출범한 이후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 출생아 등록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1.5㎏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생존율이 9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미숙아의 날(11월 17일)'을 맞아 국내 극소저체중 출생아 등록 연구사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3년 대한신생아학회와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를 출범한 이후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 출생아 등록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2만2000명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KNN에 등록된 출생아 관련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극소저체중 출생아의 생존율은 89.9%로 2014년(84.9%)과 비교해 대폭 향상됐다. 이 기간 주요 질환 유병률은 감소했다. 3단계 이상의 심각한 뇌실내출혈은 11.3%에서 6.0%로, 낭성 뇌실주위백질연화증은 8.3%에서 6.8%로 낮아졌다. 패혈증은 21.4%에서 13.2%로, 2단계 이상의 괴사성 장염은 6.2%에서 5.0%로 각각 감소했다.

또 2014년과 2019년 출생아의 만 1.5세 및 만 3세 추적 조사에서 뇌성마비로 진단받은 비율과 재입원 비율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뇌성마비 진단 비율의 경우 만 1.5세는 2014년 6.2%에서 2019년 4.5%로, 만 3세는 6.1%에서 5.1%로 떨어졌다. 재입원 비율도 만 1.5세는 46.3%에서 37.2%로, 만 3세는 28%에서 21.8%로 줄었다.

[김지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