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미만 미숙아 생존율 9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서 1.5㎏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생존율이 9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미숙아의 날(11월 17일)'을 맞아 국내 극소저체중 출생아 등록 연구사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3년 대한신생아학회와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를 출범한 이후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 출생아 등록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1.5㎏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생존율이 9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미숙아의 날(11월 17일)'을 맞아 국내 극소저체중 출생아 등록 연구사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3년 대한신생아학회와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를 출범한 이후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 출생아 등록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2만2000명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KNN에 등록된 출생아 관련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극소저체중 출생아의 생존율은 89.9%로 2014년(84.9%)과 비교해 대폭 향상됐다. 이 기간 주요 질환 유병률은 감소했다. 3단계 이상의 심각한 뇌실내출혈은 11.3%에서 6.0%로, 낭성 뇌실주위백질연화증은 8.3%에서 6.8%로 낮아졌다. 패혈증은 21.4%에서 13.2%로, 2단계 이상의 괴사성 장염은 6.2%에서 5.0%로 각각 감소했다.
또 2014년과 2019년 출생아의 만 1.5세 및 만 3세 추적 조사에서 뇌성마비로 진단받은 비율과 재입원 비율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뇌성마비 진단 비율의 경우 만 1.5세는 2014년 6.2%에서 2019년 4.5%로, 만 3세는 6.1%에서 5.1%로 떨어졌다. 재입원 비율도 만 1.5세는 46.3%에서 37.2%로, 만 3세는 28%에서 21.8%로 줄었다.
[김지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재주는 삼성이 부리고 돈은 ‘이 기업’이 쓸어담네…이유 알고보니 - 매일경제
- “은퇴하고 뭐 먹고 살지” 막막했는데…정년 연장 논의 속도내나 - 매일경제
- 12억에 산 집, 지금은 고작 8억 ‘날벼락’…바닥에 사서 꼭지에 팔려면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한국인 341만명 일자리 뺏긴다”…한은이 경고한 AI, 이유는 - 매일경제
- 테슬라, 회심의 일격 맞았네...전기차값 낮출 파트너 뺏겨 - 매일경제
- “그림만 봐도 화난다”…‘수박’만 보면 분노하는 이스라엘, 왜? - 매일경제
- “야밤 진동소리에 ‘덜컥’”…빚 50만원 순식간에 539만원, 사금융 피해 ‘주의보’ - 매일경제
- 누구에겐 한달 월급인데 “200만원씩 내고 살아요”…월세도 양극화 - 매일경제
- “머리는 괜찮은데요”…“그래도 뇌CT 찍어봅시다” 줄줄 새는 보험금 - 매일경제
- 美 언론 호평 이정후, 신분조회 요청...MLB행 공식 행보 시작!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