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4년째 지스타 메인스폰서 맡은 이유는…"

부산=최우영 기자 2023. 11. 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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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적자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게임산업 전체의 발전과 확장을 위해 4년 연속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았다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미디어 간담회에서 "2020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에 아무도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지 않아서, 위메이드가 나서지 않았다면 온라인으로도 진행을 못할 정도였다"며 "그 동안 게임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스타가 지녀온 의미를 퇴색시키지 말자는 마음으로 메인스폰서를 꾸준히 맡아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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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6일 부산 벡스코 프레스룸에서 열린 지스타2023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적자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게임산업 전체의 발전과 확장을 위해 4년 연속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았다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미디어 간담회에서 "2020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에 아무도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지 않아서, 위메이드가 나서지 않았다면 온라인으로도 진행을 못할 정도였다"며 "그 동안 게임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스타가 지녀온 의미를 퇴색시키지 말자는 마음으로 메인스폰서를 꾸준히 맡아 왔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한국게임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지스타가 차지하는 의미 있는 역할이 있다"며 "지스타가 계속되고 발전하는 게 게임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과 게임 등의 분야에서 지난해와 올해가 중요한 터닝포인트였기에, 뭔가 기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지난해 메인스폰서를 맡은 이후 나이트크로우가 크게 성공했다. 나이트크로우의 성공에 지스타 메인스폰서로서의 기여도가 얼마나 반영됐는지 산정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그 인연을 애써 폄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올해도 메인스폰서를 맡았다"고 했다.

아울러 "게임 자체의 양적, 질적 발전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부 인사들이 게임산업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지스타 발전의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4년만에 문체부 장관이 직접 와서 게임대상 시상자로 나서고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영상으로 게임산업을 격려하며 유저들에게 더 나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점도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17일 G-CON 강연의 주제가 게임사의 콘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이라며 "저는 블록체인 게임이 굉장히 큰 혁신을 만들고, 그 결과와 함께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할 텐데 그게 바로 우리가 될 것이라고 전파하려면 지스타와 같이 오프라인에서 열리고 많이 알려지는 행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우리 콘텐츠만이 아니라 게임산업 전반, 이에 더해 게임을 넘어서는 플랫폼"이라며 "지스타가 게임 소개를 넘어 게임업계와 다른 분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 생각하기에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올해 3분기 위메이드 흑자전환의 일등공신이었던 나이트크로우가 내년에 글로벌 출시하면서 보다 큰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 대표는 "한국과 중국 정도에서 통하는 IP(지식재산권)인 미르4가 생각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고 미르M 역시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며 "나이트 크로우는 전 세계가 코드를 공유하는 북유럽 콘텐츠 기반 IP이기에 미르4보다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또 "세계 1등 블록체인 게임플랫폼인 위믹스를 통해 게임보다 가상자산에 더 관심 있던 분들도 유입돼 게임 자체를 풍성하게 할 수 있다"며 "이런 점들 떄문에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최근 성공적 성과를 내며 지분을 정리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시프트업 등의 투자에 대해 "결론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저희의 투자 전략은 '친구 같은 장기투자'로, 저희가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분들에게 투자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오딘도 서비스 이후 처음 보고, 승리의 여신: 니케도 테스트용 빌드 등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이사회에도 참여하지 않을 정도로 (피투자사를) 믿고 맡기는 편인데 다행히 그 원칙이 크게 성공해왔고 이는 내년에 출시할 판타스틱4 베이스볼 개발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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