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동화·머신가이던스 등 다룬 '2023 스패너 쇼케이스'

이유미 기자 2023. 11. 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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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크(ConTech, 스마트건설) 스타트업 '스패너'(Xpanner)가 최근 스마트건설 활성화를 위한 행사 '2023 스패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충청남도 소재의 '스패너 아산공장'에서 개최된 이번 쇼케이스는 스마트 건설 시스템을 선제 도입한 장비주(오퍼레이터, 건설기계임대사업체)와 건설사를 초청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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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스패너 쇼케이스 참가자들/사진제공=스패너

콘테크(ConTech, 스마트건설) 스타트업 '스패너'(Xpanner)가 최근 스마트건설 활성화를 위한 행사 '2023 스패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충청남도 소재의 '스패너 아산공장'에서 개최된 이번 쇼케이스는 스마트 건설 시스템을 선제 도입한 장비주(오퍼레이터, 건설기계임대사업체)와 건설사를 초청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건설 현장 자동화 기술과 활용 사례 등도 공유했다. 부대 행사로 3D 머신가이던스 장착 장비 시승 이벤트 및 중고 틸트로테이터 장터 등이 열렸다.

해당 쇼케이스에는 건설기계임대 사업체 30여개사 40여명과 건설사 5곳의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그 외 △라이카지오시스템즈 코리아 △스틸위스트 코리아 △JK어태치먼트 △산업의역군 △드론디플로이 등 스패너 협력사 및 관련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이명한 스패너 대표는 '로보틱스를 활용한 건설현장 자동화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태환 산업의역군 대표는 '건설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3D 머신가이던스'에 대한 사례 공유를 중점으로 다뤘다.

'3D 머신가이던스'는 스마트건설에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로,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에서도 머신가이던스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워낙 고가이기도 하고 활용법이 쉽지는 않아 시장 확산이 더디고, 활용 사례를 잘 모르는 건설사가 더러 있어 이번 쇼케이스 주요 주제로 다뤘다고 스패너 측은 말했다.

이번 쇼케이스 '3D 머신가이던스 활용 사례 발표'로는 영웅건기(인천광역시 소재), 진영개발중기(경기도 소재) 등 건설기계임대 사업체 관계자들이 맡았다.

유튜브 건설기계 인플루언서인 박범섭 영웅건기 대표는 "3D 머신가이던스, 틸트로테이터와 같은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작업하는 영상을 꾸준히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며 "20년 넘게 건설기계업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구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열정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진영개발중기 김세연 대표는 "3D 머신가이던스를 장착한 지 1년 반이 지났는데, 그 진가를 알아봐주는 현장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미리 준비한다면 스마트건설 시장에서의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패너 측은 "장비주들이 머신가이던스를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도면지원 등을 서포트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건설에 대한 공급 준비가 완료된 장비주들의 사례를 건설사와 장비주들에게 보여주고, 스마트 시공 시 현장이 가지는 이점을 알리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신가이던스 도입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창업한 스패너는 3년 만에 누적 매출액 100억원, 누적 투자 유치액 120억원을 돌파한 콘테크 스타트업이다. 북미 법인도 설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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