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70% "복수의결권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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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17일부터 시행되는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를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16일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벤처기업 291곳을 대상으로 제도 도입 의향과 도입 시 애로 사항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중 70.8%가 '향후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3년 이내에 도입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30.1%에 달해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의 원활한 시행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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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17일부터 시행되는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를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16일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벤처기업 291곳을 대상으로 제도 도입 의향과 도입 시 애로 사항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중 70.8%가 '향후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복수의결권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이 절반 이상이었다. 주식 발행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투자 유치 미계획'(44.7%)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다만 향후 3년 이내에 도입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30.1%에 달해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의 원활한 시행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시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발행 요건 충족'(31.1%)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17일부터 시행될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는 비상장 벤처기업이 투자 유치로 인해 창업주의 의결권 비중이 30% 이하로 하락할 때 창업주에게 1주당 최대 10개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벤처기업이 지분 희석 우려 없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가 어렵게 도입된 만큼, 경영권 위협 없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벤처에 도전하는 기업이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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