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에도 티켓 구해요"… 미친 롤드컵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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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티켓은 물론 대형 스크린 중계 영화관 티켓이 매진됐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거리 응원이 펼쳐지고, 인기 가수 콘서트가 열린다.
축구 월드컵에서 볼 수 있던 서울 광화문광장의 거리 응원도 롤드컵 결승 때 펼쳐진다.
특히 롤드컵 결승이 열릴 19일에 대형 화면을 설치해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1만여 명이 펼치는 거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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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티켓 10분만에 동나
중계하는 영화관마저 매진
서울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경기장 티켓은 물론 대형 스크린 중계 영화관 티켓이 매진됐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거리 응원이 펼쳐지고, 인기 가수 콘서트가 열린다. 축구 월드컵, 야구 한국시리즈 못지않게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페이커' 이상혁이 소속된 한국의 T1이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과 결승에서 맞붙게 되자 대회 응원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은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이번이 사상 세 번째다. 여기에 국내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T1의 롤드컵 우승 기대감에 티켓 대란이 일어났다.
이미 결승전 티켓 판매분 1만8000장은 온라인 예매를 통해 매진됐다. 가장 저렴한 티어8석이 8만원, 최고가인 티어1석이 24만5000원에 판매됐다. 그런데 16일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티어1석이 최고 300만원에 거래됐다. 정가의 12배가 넘는 액수다.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이 1000만원이 넘는 값에 티켓을 구하겠다고 요청하는 글이 쇄도했다.
경기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 대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를 하는 영화관에도 e-스포츠 팬들이 몰리고 있다. 티켓 가격은 2만8000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영관이 매진됐다.
e-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5년 만에 국내에서 롤드컵이 열리는 데다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관심이 더해져 결승전 티켓 대란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축구 월드컵에서 볼 수 있던 서울 광화문광장의 거리 응원도 롤드컵 결승 때 펼쳐진다. 지난 9월 롤드컵 운영 글로벌 게임사 라이엇게임즈와 업무협약을 맺었던 서울시는 붐 조성을 위해 16~19일 광화문광장에서 라이브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특히 롤드컵 결승이 열릴 19일에 대형 화면을 설치해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1만여 명이 펼치는 거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18일 오후에는 (여자)아이들, 머쉬베놈, FT아일랜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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