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식품장관 "제품 양 슬그머니 줄이는 건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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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내리지 않고 양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꼼수"라면서 정부보다 소비자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비자가 사 먹을 때 일일이 깨알같이 확인하진 않는다"면서 "100g 들어가던 것을 90g 들어간다고 충분히 공지하면 문제없겠지만 그렇지 않고 슬그머니 표기만 바꾸는 것은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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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내리지 않고 양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꼼수"라면서 정부보다 소비자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비자가 사 먹을 때 일일이 깨알같이 확인하진 않는다"면서 "100g 들어가던 것을 90g 들어간다고 충분히 공지하면 문제없겠지만 그렇지 않고 슬그머니 표기만 바꾸는 것은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는 기획재정부나 우리 부나 공정위원회에서 논의해봐야 하지만 그것보다 우선 소비자단체가 나서야 하고그것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식품 기업이나 외식 업자들이 원자재 가격이나 인건비가 오를 때 이윤을 유지하기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이른바 `스킴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권익을 신장하는 쪽으로 업계에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장관은 또 "조금밖에 안 들어가는 특정 품목이 올랐다고 그걸 핑계로 가격을 올리는 건 깊이 들여다보고 업계에 협조 요청을 강하게 할 것"이라며 식품업계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업계가 요구하는 가공식품 할당관세 확대·연장이나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 상향 등에 대해선 "업계가 원하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업계가 소비자를 위해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44201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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