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 일본프로골프 던롭 대회 1R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김영성 기자 2023. 11.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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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선수가 총상금 2억 엔이 걸린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의 '특급 대회' 던롭피닉스 토너먼트 첫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송영한은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천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송영한은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일본의 간판 스타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3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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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선수가 총상금 2억 엔이 걸린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의 '특급 대회' 던롭피닉스 토너먼트 첫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송영한은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천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송영한은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일본의 간판 스타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3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8월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JGTO 통산 2승째를 올리고 이번 시즌 상금 4위(8천500만 엔), 그린 적중률 1위(74.797%)를 달리는 송영한은 시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송영한은 전반 버디 2개를 잡아낸 뒤 1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6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지만 8, 9번 홀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송영한은 "어려운 코스라 안정적으로 심플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샷이 안정되고 중요한 순간 퍼트도 떨어져 주면서 분위기를 탄 덕분에 특별한 위기 없이 경기를 잘 치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곳은 샷부터 퍼트까지 모든 것이 갖춰지지 않으면 우승 경쟁하기가 힘든 코스"라며 "페어웨이가 좁은 편인 데다 그린이 평소보다 빨라져서 일단 페어웨이부터 좋은 위치에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고려하며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포함해 미국 PGA 투어 8승과 JGTO 8승을 보유한 일본 남자 골프의 간판 마쓰야마는 홈 팬의 응원 속에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2위 스기우라 유타(일본)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마쓰야마는 클럽 계약사인 던롭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2014년 이후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자 미국의 브룩스 켑카,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와 한 조에서 경기한 마쓰야마는 15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냈고 18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습니다.

마쓰야마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치렀고, 8언더파라는 스코어를 기록해 좋다"면서 "오늘 이후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 마지막 날 좋은 위치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클라크는 이븐파 71타로 양지호 등과 공동 49위에 자리했고, 켑카는 2오버파 73타 공동 66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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