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더티 반칙, GSW 그린 이번엔 '충격의 헤드록'... 5경기 출장정지+10억도 못 받는다

이원희 기자 2023. 11. 16.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툭 하면 '더티 반칙'을 일삼는 탓에 악명이 높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30)이 또 한 번 충격의 반칙을 범했다.

이번에는 레슬링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헤드록'이었다.

또 NBA 사무국은 이번 파울과 관련된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제이든 맥대니얼스, 뤼디 고베어(이상 미네소타)에게도 벌금 2만 5000달러(약 3300만 원) 징계를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 /AFPBBNews=뉴스1
경기 중 집단 난투극이 발생한 뒤 심판에게 어필하는 드레이먼드 그린(가운데 등번호 23번), 클레이 탐슨(오른쪽). /AFPBBNews=뉴스1
툭 하면 '더티 반칙'을 일삼는 탓에 악명이 높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30)이 또 한 번 충격의 반칙을 범했다. 이번에는 레슬링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헤드록'이었다.

NBA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한 그린에게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NBA 사무국은 이번 파울과 관련된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제이든 맥대니얼스, 뤼디 고베어(이상 미네소타)에게도 벌금 2만 5000달러(약 3300만 원) 징계를 내렸다.

미국 ESPN에 따르면 그린은 벌금을 내지는 않지만, 이번 출장정지 징계로 인해 77만 달러(약 10억 원)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을 비롯해 탐슨과 맥대니얼스, 고베어가 징계를 받은 이유는 집단 난투극을 벌였기 때문이다.

사건은 전날(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 미네소타 경기에서 벌어졌다.

1쿼터 초반부터 4명의 선수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이것이 집단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상황은 이랬다. 미네소타 공격 상황에서 코너에 있던 탐슨과 미네소타 제이든 맥대니얼스가 서로를 붙잡았다. 리바운드 싸움 도중 탐슨이 먼저 맥대니얼스의 멱살을 잡았다. 맥대니얼스도 지지 않고 탐슨의 팔을 잡아당기며 두 선수의 신경전은 더욱 불이 붙었다.

경기에 집중하는 드레이먼드 그린(오른쪽). /AFPBBNews=뉴스1
드레이먼드 그린. /AFPBBNews=뉴스1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 탐슨과 맥대니얼스는 센터 라인으로 옮기면서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 심각성을 파악한 양 팀 선수들이 근처로 모여들었다. 두 선수의 충돌은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그린이 상대 빅맨 고베어에게 헤드록을 걸었다. 216cm 장신의 덩치 큰 고베어가 휘청거릴만큼 위협적이었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양 팀 선수들은 흥분을 가라앉혔다. 결국 난투극의 원인이 된 그린과 탐슨, 맥대니얼스는 퇴장 당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오른쪽). /AFPBBNews=뉴스1
문제는 그린의 징계는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것이다. 벌써 개인 통산 5번째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 시즌 퇴장도 이번이 두 번째다. 그린은 지난 12일에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서도 퇴장 당한 바 있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아 코트를 빠져나갔다.

그린은 상당히 위험하고 심한 반칙을 숱하게 저질러 NBA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상대가 점프하는 순간에 팔을 낚아채거나, 눈을 찌르고, 급소를 걷어차는 경우도 있었다. 모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더티 플레이들이었다. 이번에는 충격의 헤드록 반칙으로 이슈를 받았다.

드레이먼드 그린.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