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위메이드 장현국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 버전 높은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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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게임쇼 지스타(G-STAR)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16일 "내년 블록체인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인 '나이트 크로우'가 내년도에도 높은 성과를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 플랫폼과 콘텐츠에서 혁신을 만들 거라 생각하고, 이를 알리고 전파하려면 이런 행사를 활용해야 한다 생각했다"며 "이런 모드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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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국내 게임쇼 지스타(G-STAR)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16일 "내년 블록체인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인 '나이트 크로우'가 내년도에도 높은 성과를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BEXCO) 현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위믹스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중에서는 1등이지만, 블록체인 자체로 보면 다른 플랫폼에 이용자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여러 블록체인을 연동하는 '우나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다른 플랫폼의 이용자들이 쉬운 UX(사용자경험)를 가지고 게임을 접할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한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였다.
간담회에서는 '이미르'에 대해 '자동사냥 위주의 한국식 MMORPG'라며 트렌드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는 취지의 질문이 나왔다.
장 대표는 이에 "이용자들이 자기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고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이쪽으로 치우치면 문제고 저쪽으로 치우치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한국식 MMORPG의 문법이 있는데, 부끄러운 일인지 모르겠다"며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시간과 노력을 들여 즐기는 게임을 왜 깎아내리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편일률적으로 자동 기능이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가 2020년 이후 4년간 3번이나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 플랫폼과 콘텐츠에서 혁신을 만들 거라 생각하고, 이를 알리고 전파하려면 이런 행사를 활용해야 한다 생각했다"며 "이런 모드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투자 전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특히 2018년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에 100억 원을 투자해 최근 800억 원에 지분을 매각한 것과 관련한 질문이 여럿 이어졌다.
장 대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익보다는 성장이 우선이라는 기조하에서 재무적으로 건강한 투자를 하겠다"며 "훌륭한 기업에 믿고 맡긴다는 생각으로 투자하고, 세세한 사항에 간섭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믹스 정치권 로비설'을 주장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대상으로 5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도 언급됐다.
장 대표는 "로비했다고 근거 없이 주장하는 것과 양심의 자유, 학문의 자유가 무슨 상관인가"라며 "자기가 한 말에 책임지는 것은 선진화된 민주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위 학회장을 비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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