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인물]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RE100 산업단지 조성 사업 철저한 검토 당부

이정민 기자 2023. 11.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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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수원1)이 노련미와 날카로움을 기반으로 다선 의원의 묵직함을 선보였다.

남 부의장은 16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72회 정례회 경기도 경제투자실에 대한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최근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보고서를 인용, 도의 RE100 산업단지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남 부의장은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에서 추진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위법·불법으로 집행된 5천800억원이 적발된 데다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사람들의 징계 등이 이뤄졌다.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국민에게 전가됐다”며 “도는 RE100 산업단지의 신규 조성 사업을 꼼꼼히 살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해 달라. 또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과 기준을 하나부터 열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민선 7기 공약 사업인 ‘경기소비자안전지킴이’의 총사업비 1억4천350만원 중 인건비가 87.1%를 차지한다. 더욱이 올해 9월 말 기준 집행률은 42%”라며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건비성 사업 추진이 타당한가. 더욱이 이 사업에 대한 자체 평가도 미흡한 만큼 필요 없는 사업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도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행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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