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항만 '싱가포르' 공략하는 韓 선박 청소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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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청소 로봇 개발사 타스글로벌(대표 김유식)이 최근 싱가포르 해양항만관리국(MPA) 승인을 획득했다.
타스글로벌은 올해 3월 싱가포르와 브라질에 각각 지사를 설립했다.'K-바이오파울링'(K-BioFouling) 브랜드를 전 세계에 상표 등록하는 등 선체부착생물 처리기술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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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청소 로봇 개발사 타스글로벌(대표 김유식)이 최근 싱가포르 해양항만관리국(MPA)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싱가포르 모든 항구에서 '친환경 선체부착생물 처리사업'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타스글로벌이 보유한 친환경 선체부착생물 처리기술은 선체에 부착된 생물을 제거하고 수집, 10마이크로 이상의 입자를 99.9% 제거해 깨끗한 바닷물을 바다에 다시 방류하는 기술이다.
선체부착생물은 선박 연료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한편 외래종의 유입으로 해양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매년 1000억달러(약 129조6900억원) 이상의 손해를 일으키고,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 저항으로 연료 소모율을 최대 40%까지 높인다. 2020년 이전만 해도 선체부착물 제거를 잠수사에 의존했지만, 타스글로벌이 로봇을 활용해 이를 업계 최초로 자동화했다.
타스글로벌 측은 "잠수사 안전사고 감소, 청소 품질의 상승 등 관련 시장의 판도를 잠수사에서 로봇으로 변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개발과 성능 인증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세계 물동량 2위의 항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소배출 규제, 해양생태계 보호 등 해양 환경 규제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국가다. 타스글로벌은 현지에 6대의 로봇을 투입한 상태로, 이후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캐나다 교통부의 인증 등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타스글로벌은 올해 3월 싱가포르와 브라질에 각각 지사를 설립했다.'K-바이오파울링'(K-BioFouling) 브랜드를 전 세계에 상표 등록하는 등 선체부착생물 처리기술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의 정부 해양기관과 협력 중이다. 이에 앞서 2021년 해양수산부의 '선체부착생물 처리기술 개발'의 주관사로 선정돼 로봇 및 AI(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국제 표준 마련에 힘써왔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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