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우면 감기 잘 걸리는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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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우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는 여러 바이러스를 처음으로 만나는 코 호흡기가 온도가 떨어지면 면역력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노승희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기온이 낮으면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바이러스가 있는데 코감기의 원인인 '리노바이러스'는 사람의 중심체온보다 낮은 온도인 33-35도 사이에서 활발히 증식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추운 날씨가 직접적으로 신체 비강 내 면역반응을 약화시켜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감염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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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날씨가 추우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는 여러 바이러스를 처음으로 만나는 코 호흡기가 온도가 떨어지면 면역력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떨어진 기온으로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감염이 우려되는 시기이다.
노승희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기온이 낮으면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바이러스가 있는데 코감기의 원인인 ‘리노바이러스’는 사람의 중심체온보다 낮은 온도인 33-35도 사이에서 활발히 증식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추운 날씨가 직접적으로 신체 비강 내 면역반응을 약화시켜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감염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버드 의대와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추운 날씨가 직접적으로 비강 내 면역반응을 약화시킨다고 진단했다. 감기의 원인을 우리 몸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사람의 코는 호흡기로 침입하는 바이러스와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장소이다. 외부 물질에 방어하는 면역체계를 갖추고 있다.
외부 기온이 단 몇 도만 떨어져도 기본 면역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코에 있는 세포는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세포 외 소포(Extracellular vesicle, EV)를 대량으로 분비한다. 이렇게 분비된 EV는 바이러스와 결합, 파괴해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해당 연구에서 건강한 성인이 4.4도의 찬 공기에 15분 동안 노출되자 EV 숫자가 약 42% 감소하고 면역 반응이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 기온이 떨어지면 비강의 자연 면역 반응이 약해지고, 호흡기 질환이 잦아지는 이유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다. 쌍화탕 등이 대표적이다. 당귀, 황기 등의 약재가 기혈을 보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육계, 생강 등의 약재들이 몸을 따뜻하게 해 외부의 찬 기운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감기에 걸리기 전에 미리 복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노 원장은 “찬바람이 몸을 차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도 호흡기를 손상시킨다”며 “식도와 기도는 바로 옆에 붙어 있기 때문에 찬 음식이 식도를 지나면, 주변 기도 점막에도 냉기가 전달돼 점막 온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를 삼가게 하고, 성인 역시 비염이 있거나 만성 기침이 있을 경우 차가운 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호흡기에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냉기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방법
1. 마스크를 착용한다. 바이러스 차단 의미와 더불어, 마스크 안쪽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높일 수 있어 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 외출할 때 목도리와 스카프를 적극 활용한다. 대추혈 부근(목 뒷덜미)을 따뜻하게 하면 체감 온도를 5도까지 높일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실내에서도 얇은 목 스카프를 둘러주는 것이 좋다.
3.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한다. 카레, 생강, 마늘과 같은 매운 맛이 나는 식품이 대표적이다. 단, 과할 경우 몸 속 열을 조장하고 소화기에 자극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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