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돈 많고 잘 버는데 주가는 지지부진…"절대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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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품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교적 뛰어난 재무 건전성을 갖추고 있단 평가다.
탄탄한 기초의약품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익창출능력을 보유한 데다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현재 시장가치는 저평가란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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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품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교적 뛰어난 재무 건전성을 갖추고 있단 평가다. 탄탄한 기초의약품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익창출능력을 보유한 데다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현재 시장가치는 저평가란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시가총액 1600억원대의 코스닥 시장 중소형 의약품 종목으로 올해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한 편이다.
16일 증시에서 대한약품은 전일 대비 150원(0.55%) 오른 2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656억원이다. 올해 들어 주가는 9.8% 하락했다.
대한약품은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기초의약품인 수액제와 앰플제, 영양수액제 등을 주로 생산해 판매한다. 일반의약품(OTC)인 렌즈세척액, 염화나트륨액 등도 공급한다. 영양 보급과 치료제 용도로 쓰이는 수액제가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 비중 76.6%를 차지하는 대표 제품이다.
대한약품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 물량을 병·의원에 공급하면서 비교적 안정적 사업 토대를 구축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1400억원 규모로, 올해 평균 가동률은 98.9%에 달한다.
대한약품은 안정적인 기초의약품 제품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안정적 실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67억원,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9.8% 늘었다.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는 아니지만 2021년부터 올해(3분기 누적 기준)까지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대한약품의 기초수액제 등 주력 제품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입원 환자가 늘수록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다. 앞으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탄탄한 재무건전성도 대한약품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한약품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2441억원, 총 부채는 43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7.6%다. 현재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5.8배, 올해 3분기 말 자기자본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다.
더구나 대한약품의 올해 3분기 말 유동자산은 1603억원으로 시가총액에 거의 육박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만 996억원에 달한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수액제는 병원 입원 때 필요한 의약품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병원 입원일수 증가로 추세적인 공급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대한약품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절대 저평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순현금 1031억원을 보유해 재무적인 안전성이 높으며 순현금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3~4년 뒤 시가총액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과거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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