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LG전자가 달라졌어요"…개미들 줍줍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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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LG전자의 주가가 바닥을 딛고 반등을 시작했다.
LG전자는 꾸준히 호실적을 발표해 개미들의 신망을 받고 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조원으로 고성장을 기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 외형 성장 둔화에도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성장에 성공해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사업 내 가전의 실적 체력과 전장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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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LG전자의 주가가 바닥을 딛고 반등을 시작했다. LG전자가 안정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진다.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1.59%) 오른 10만8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연중 최저점인 8만3500원과 비교해서는 29.5%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이 하반기(7월3일~11월15일) 들어 238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LG전자는 꾸준히 호실적을 발표해 개미들의 신망을 받고 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조원으로 고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부문인 H&A(가전)와 VS(자동차 부품) 부문이 나란히 활약한 덕이다.
이 기간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121% 성장한 5045억원이다. 제품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구독 사업 확대 등의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자동차 부품 부문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1349억원을 달성했다. 전기차향 매출 확대와 비용 개선이 바탕이 됐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 외형 성장 둔화에도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성장에 성공해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사업 내 가전의 실적 체력과 전장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였다"고 언급했다.
내년 보수적 시장 수요를 가정 하더라도 LG전자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연구원은 "LG전자는 연간 약 30%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및 신규 수주 증가로 성장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본업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사이, 추가 성장을 기대하게 할 신규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도 등장했다. LG전자는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공략에 나선다.
이날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11㎾(킬로와트)로 충전할 수 있는 완속충전기와 175㎾로 충전 가능한 급속충전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울 수 있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특징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충전 시장의 규모도 큰 폭 성장할 것으로 관측돼 기대감이 커진다. 골드만삭스와 HI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오는 2025년 20%, 2030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의 전기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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