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저전력 AI칩' 개발 페블스퀘어, 딥테크 팁스 선정

3년 동안 최대 15억 원 지원

[서울경제]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와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하는 페블스퀘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페블스퀘어는 초저전력 AI반도체 양산에 성공한 선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정용 사물인터넷, 스마트팩토리,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실증(PoC)을 진행 중이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페블스퀘어는 차세대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의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은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을 선정해 3년 동안 최대 15억 원의 기술 개발 자금과 창업 사업화·해외 마케팅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투자와 딥테크 팁스 선정을 주도한 한정봉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인공지능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전력 효율이 높은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페블스퀘어는 전력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내는 AI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충현 페블스퀘어 대표는 “딥테크 팁스를 통해 멀티코어 PIM 인공신경망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대규모 AI연산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응용에 필수적인 초소형 폼팩터를 제공해 신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