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홍준표 만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처리 약속

면담하는 홍준표-홍익표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6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신격청사에서 면담하고 있다. 2023.11.16 psik@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영남과 호남의 주요 거점도시 연결을 통해 지방도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정기국회 내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처리를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홍준표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나 사회구조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있기 때문에 지방 거점도시인 대구와 광주, 호남지역의 거점도시를 연결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은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골자로 한다. 지난 8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했으며, 여야 의원 총 261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당 의원"이라며 "김민기 국토위원장에게 이 법안을 최대한 빨리 해 정기국회 내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도 홍 원내대표에게 특별법의 빠른 처리를 당부했다. 홍 시장은 "국토 전체가 균형발전이 안되고 있는데 동서간 교통을 뚫어줘야 한다"며 "달빛고속철도가 이번에 처음으로 여야의 의원이 다 합치가 됐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정부여당이) 수도권 확장 정책을 하는 것을 보고 제가 제일 먼저 그건 하면 안된다고 했다"며 "수도권을 억제하고 지방균형 발전시키자는데 느닷없이 수도권 확대 정책을 하니까 지방에 있는 시도지사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 반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