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브랜드고객만족도 발표

평가전문기관 소비자평가와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브랜드고객만족도(BCSI·Brand Customer Satisfaction Index) 2023년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BCSI는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조사로 개별 브랜드의 미래 구매 경쟁력을 예측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BCSI 조사는 총 100개 산업군(소비재 49개, 내구재 17개, 서비스 34개)에 대해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국내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종합 점수는 전반적인 만족도, 요소 만족도·재구매 의향을 합산한 값으로 산정했다. 금년 조사결과 소비재 부문의 진라면(라면_봉지라면)이 총점 814점으로 전체 브랜드 중 최고점을 받으며 1위로 우뚝 섰고, 고향만두(간편식_냉동만두)가 1점 차이인 81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점수는 내구재가 75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소비재와 서비스가 744점, 733점으로 작년보다 하락했다.

본 조사가 진행된 이래로 연달아 1위에 선정돼 자리를 굳건히 한 브랜드는 청정원 순창(고추장), 올리브영(헬스&뷰티스토어), 우체국택배(택배서비스) 등이며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불스원샷(엔진케어)과 쿠쿠(전기밥솥)는 7년 연속으로, 삼성 무풍에어컨(에어컨), 상쾌환(숙취해소제)은 6년 연속 1위로 조사됐다. 반면 총 100개의 산업군 중 54개의 산업군에서 1위 브랜드가 바뀌었는데 이는 54%의 수치로, 전년도 조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 만큼 시장 내에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다.

기업별 조사결과를 보면, LG전자는 김치냉장고(디오스), 노트북(Gram), 무선스틱 청소기(오브제컬렉션), 드럼세탁기(트롬), 공기청정기(LG퓨리케어), TV(OLED) 부문에서 1위 브랜드를 보유하며 6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LG생활건강은 홈쇼핑화장품(수려한), 바디로션(비욘드), 샴푸(엘라스틴), 칫솔(페리오), 주방세제(퐁퐁) 부문에서 1위 브랜드를 보유하여 5관왕을 거머쥐었다. 그 뒤를 이어 CJ제일제당(비비고, 해찬들, 백설), 매일유업(앱솔루트, 매일우유, 맘마밀), 삼성전자(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그랑데), 소노인터내셔널(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유한킴벌리(하기스, 그린핑거), 한국피앤지(다우니, 페브리즈)가 3개 부문에서 1위 브랜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명 = 2023 제9회 브랜드고객만족도

영문명 = 2023 9th BCSI( Brand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 대상 = 국내 소비생활을 하고있는 18세 이상 남녀

표본수 = 3,000명 조사 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

조사 기간 = 2023년8월1일 ~ 9월26일 주최 = 소비자평가 / 한국마케팅협회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