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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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2023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Korea Purchase Ease Index)'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PEI는 소비자가 구매활동에서 느끼는 '불안'이라는 구매 허들을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평가 지수로, 유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요소를 측정하고 관리해 한국 산업의 전반에 안심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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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지는 격차 속 굳건한 1위 브랜드
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2023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Korea Purchase Ease Index)'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PEI는 소비자가 구매활동에서 느끼는 '불안'이라는 구매 허들을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평가 지수로, 유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요소를 측정하고 관리해 한국 산업의 전반에 안심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에 의미가 있다.
2023 KPEI 조사 결과, 전체 평균점수는 697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반면 1위 브랜드는 소비재 부문 2개의 브랜드를 제외하고 모두 800점 이상을 받으며 올해도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약 79%의 산업군에서 기존에 수상했던 브랜드들이 연달아 1위를 수상했으며, 1위 브랜드와 1위가 아닌 브랜드 간 격차가 컸다. 소비재에서는 30개 산업군 중 무려 24개 부문의 브랜드가 1위에 연속 선정됐으며, 내구재는 2개, 서비스는 4개 부문에서 1위 브랜드가 연속 선정됐다.
그 중에서도 청정원 순창(고추장), 하기스(기저귀), 종가집(김치), 코웨이(정수기), 타이레놀(해열/진통제), 머시론(피임약)등 6개 브랜드는 KPEI 조사가 진행된 이래로 꾸준히 1위로 선정되며 구매안심 브랜드로서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다우니(섬유유연제), 피지오겔(코스매슈티컬)이 9년 연속, 불스원샷(엔진케어), 목우촌(돼지고기), 스팸(캔햄)등 6개의 브랜드가 8년 연속 선정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소비재 부문 기존 브랜드 강세
금년 조사에서는 특히 소비재 부문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락앤락(밀폐용기), 풀무원(두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공우유), 청정원 순창(고추장), 요플레(떠먹는요구르트) 순으로 소비재 부문에서 가장 높은 구매안심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청정원 순창(고추장)은 10년 연속, 풀무원(두부), 요플레(떠먹는요구르트)는 7년 연속 1위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잇따라 종합 점수 6, 7위를 기록한 하기스(기저귀), 종가집(김치)의 경우에도 10년 연속 1위로 이름을 올렸다.
구매안심지수 상위 10개 브랜드 중 60%가 기초식품 부문이었으며, 이는 식품 업계에서 소비자들이 기존에 이용하며 신뢰를 구축한 브랜드를 계속해서 선호함을 나타낸다.
즉, 식품의 경우 소비자들은 구매에 있어서 이전에 사용해온 브랜드들에 안심을 느끼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식품을 구매함에 있어 소비자들은 기존 브랜드에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1위 브랜드들은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한편, 후발 경쟁자들 역시 굳건한 1위의 벽에 어떻게 균열을 내고 진입할지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명 = 2023 제10회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
영문명 = 2023 10th KPEI(Korea Purchase Ease Index)
조사 대상 = 국내 소비생활을 하고 있는 18세 이상 남녀
표본 = 2,000명 조사 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
조사 기간 = 2023년 8월 8일 ~ 9월 26일 주최 = 소비자평가 / 한국마케팅협회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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