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회담 후 '독재자'라니…中외교부, 바이든 발언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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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dictator)로 칭하자 중국 외교부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16일 오후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부른 바이든 대통령의 수사는 "매우 잘못된 것이며 무책임한 정치조작"이라고 공식적으로 반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한 모금 행사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칭해 중국 정부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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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dictator)로 칭하자 중국 외교부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16일 오후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부른 바이든 대통령의 수사는 "매우 잘못된 것이며 무책임한 정치조작"이라고 공식적으로 반발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별도의 자세한 설명 없이 "중미관계에 쐐기를 박으려는 악의적인 사람들이 항상 있으며 이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필롤리 스테이트에서 4시간에 달하는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을 여전히 독재자(Dictator)로 보느냐는 기자의 별도 질문에 "글쎄, 이봐, 그는 (독재자가) 맞잖아(Well, look, he is)"라며 "그는 1980년대 이래로 독재자였다. 공산당을 이끄는 남자"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회담 직후 중국 정부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발언을 재확인한 셈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한 모금 행사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칭해 중국 정부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당시에도 주미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진지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에는 중국 정부를 '악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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