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면 서울이고 뭐고 '찬바람'‥김포도 "이럴 리가 없는데‥"
전국의 청약 경쟁률이 지난달 반등했지만 미달률도 함께 상승해 청약시장의 쏠림 현상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업체 직방의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4.3대 1로 9월 10대 1에서 한 달 만에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1순위 미달률 역시 같은 기간 10.8%에서 13.7%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240대 1,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도 청약경쟁률 86대 1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반면 3,344 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주목받은 경기 광명 '트리우스 광명'은 1순위 모집에서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4.7대 1을 기록해 일부 평형의 경우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김포에 들어설 1,297가구짜리 '고촌센트럴자이'는 586가구 모집의 특별공급 청약에 273명만 신청해 최근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슈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을 기록했습니다.
인근 단지의 분양가에 편승해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했거나 주변 단지보다 분양가를 올린 뒤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역풍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몇 달 새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강해졌고 집값 보합 전망이 속속 제기되면서 지역은 물론 수도권의 대형 건설사 아파트와 대단지라 해도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도 지난달 1순위 청약경쟁률이 24.8대 1에 그쳐, 올해 4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의 민감도가 더 커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청약 결과를 결정하고 있다"며 관심이 높은 지역이어도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 부진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44185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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