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인파 몰린 벡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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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지스타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스마일게이트, 인벤, 에픽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지스타에 불참한다고 밝힌 넥슨은 행사 기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일렉트로닉 아츠(EA)와 함께 축구 게임 '에프시(FC) 온라인'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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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지스타 조직위는 “42개 나라에서 1037개 기업이 3328개 부스를 열어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기록(2019년 3208개 부스)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로 올해 19회째 열리는 지스타는 오는 19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이번 지스타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스마일게이트, 인벤, 에픽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엔에이치엔(NHN) 등은 비투비(B2B) 공간에 부스를 내고,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기업과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개발 중인 새 게임·기술·서비스를 소개한다.
특히 2015년 이후 8년 만에 지스타를 찾은 엔씨소프트는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비에스에스(BSS)’, 오픈월드 슈팅 게임 ‘엘엘엘(LLL)’ 등 내년 이후 출시 예정인 신작들을 선보인다. 오는 12월 출시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의 데모를 비롯해 전략 게임 ‘프로젝트지(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엠(M)’ 개발 현황도 공개한다.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알에프(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 3종을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와 크래프톤 등도 이번 지스타를 통해 신작들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 창업주 김택진 대표는 이날 부스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나온 거라 부족함이 많다”면서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아닌 새로 도전하는 장르로 플레이어를 만나러 왔다. 우리의 노력에 이용자분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엔씨는 다른 부스와 달리 지스타 진행하는 시간 내내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전시장은 지스타를 찾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의상을 차려입고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게임 캐릭터 흉내를 내기 위해 군복이나 플라스틱 총 등 군인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려던 관람객이 입장 제지를 당해 경찰 및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들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신작 게임 체험을 위해 1시간가량 줄을 서거나, 게임 굿즈(기념품) 등을 모으기 위해 부스를 찾는 수고를 마다치 않았다. 둘째 날은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가세로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에서 지스타를 보러 왔다는 이호진(22)씨는 “지스타는 매년 올 정도로 좋아하는데, 올해 지스타도 어떨지 정말 기대된다”며 “다만, 올해 지스타 규모가 가장 크다고는 하지만 가장 큰 부스를 내던 넥슨이 참여를 안 해서 내용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날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복장을 하고 벡스코를 찾은 강아무개(25)씨는 “주요 게임사 넥슨이 안 와서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에 불참한다고 밝힌 넥슨은 행사 기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일렉트로닉 아츠(EA)와 함께 축구 게임 ‘에프시(FC) 온라인’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올해 지스타 야외 이벤트 행사는 벡스코를 벗어나 해운대에서도 열린다. 2년 연속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나선 위메이드는 오는 18일 저녁 8시부터 30분 동안 해운대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불꽃 드론 800대를 동원해 라이팅 드론쇼와 불꽃 피날레 ‘위메이드 페스티브 나이트’를 진행한다.
부산/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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