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포스코홀딩스미래연 수도권 분원 유감"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3. 11.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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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백인규 의장)는 16일 '포스코홀딩스의 성남 위례지구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설립 확정 소식에 일말의 희망마저 무너졌다'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에 있는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48억원을 들여 건물 일부를 임대, 리모델링해 활용하고 있는데 비해 수도권 분원은 포항 본원보다 24배나 큰 부지에 1조 9천억원을 투자해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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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백인규 의장)는 16일 '포스코홀딩스의 성남 위례지구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설립 확정 소식에 일말의 희망마저 무너졌다'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에 있는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48억원을 들여 건물 일부를 임대, 리모델링해 활용하고 있는데 비해 수도권 분원은 포항 본원보다 24배나 큰 부지에 1조 9천억원을 투자해 설립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제대로 된 투자 없이 무늬만 '포항본원'이라 지칭하고 실질적 역량을 수도권으로 가져가는 행위이자, '포항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포항 시민과의 약속을 기만하고 향후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자초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의회를 비롯해 포스코 그룹과 포항시의 상생발전을 염원하고 노력한 50만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 달성에도 역행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백인규 의장은 "포스코홀딩스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의 기능과 역할,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집중투자해, 미래기술연구원이 실질적으로 포항 본원을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 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포스코그룹 R&D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포항 본원 기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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