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20㎏ 원단 수십 개 깔려 숨진 50대…"타살 혐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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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섬유공장에서 실종된 50대 여성이 20㎏짜리 원단 수십 개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국립과학연구소의 소견을 받았다.
신고받고 나선 경찰은 A씨의 일터인 양주시 회암동 한 섬유공장 주변을 수색에 나선 지 약 4시간 만인 오전 2시 15분쯤 원단 보관창고에서 롤 형태로 된 20㎏짜리 원단 수십 개에 깔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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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섬유공장에서 실종된 50대 여성이 20㎏짜리 원단 수십 개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국립과학연구소의 소견을 받았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과수는 사망한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타살 의심 정황은 없다"는 취지의 구두 소견을 밝혔다. 정밀부검 결과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은 사망한 여성이 주말에 홀로 공장에 들어갔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앞서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쯤 경찰에 "출근한 아내가 연락도 안 되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받고 나선 경찰은 A씨의 일터인 양주시 회암동 한 섬유공장 주변을 수색에 나선 지 약 4시간 만인 오전 2시 15분쯤 원단 보관창고에서 롤 형태로 된 20㎏짜리 원단 수십 개에 깔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토요일인 11일 정오쯤 A씨가 사고가 난 공장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지점에는 CCTV가 없어 사고 당시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며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A씨가 주말에 혼자 공장에 간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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