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호암아트홀 1200석 클래식 공연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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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세워진 호암아트홀이 1200석 규모 클래식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16일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역·서대문 1·2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중규모(647석)인 다목적 공연장은 세계적 수준의 음향 성능을 갖춘 대규모(1200석)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이곳에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고 2021년 정비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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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통합청사 2027년 완공
헌인마을 훼손녹지도 복원
1985년 세워진 호암아트홀이 1200석 규모 클래식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16일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역·서대문 1·2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호암아트홀은 중구 서소문로 88 서소문빌딩에 있다.
38년 동안 자리한 호암아트홀은 과거 공연문화를 선도하던 곳이다. 하지만 공연장 시설이 노후해 2017년부터는 외부 대관을 중단했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중규모(647석)인 다목적 공연장은 세계적 수준의 음향 성능을 갖춘 대규모(1200석)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위원회에선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사업 정비계획 변경안'도 조건부로 통과됐다. 대상지는 종로구 삼봉로 43 일대(수송 재개발구역 제1-3지구)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이곳에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고 2021년 정비계획을 세웠다.
다만 문화재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선시대 궁중의 가마와 마필 등을 관리한 관청인 사복시 터로 추정되는 매장 문화재가 나왔다. 또한 이곳은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의 집터로도 알려졌다. 서울시는 통합청사 지하에 유적 전시관을 3196㎡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사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같은 날 서초구 헌인마을의 훼손된 녹지를 복원하는 '내곡동 1-658번지 일대 도시관리계획안'도 심의 문턱을 넘어섰다. 해당 지역은 고물상과 폐기물 적치로 인해 자연경관이 훼손된 곳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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