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

김유신 기자(trust@mk.co.kr),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11.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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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오던 아파트값이 주춤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와 노원구에 이어 구로구도 이번 주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6주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자치구별로는 하락 전환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강북구(-0.01%)와 노원구(-0.01%)가 2주 연속 하락했고 구로구(-0.02%)도 이번 주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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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강북 2주 연속 떨어져
9월 부동산거래 1월후 최저

올해 초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오던 아파트값이 주춤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와 노원구에 이어 구로구도 이번 주 하락세로 전환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주(11월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05%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6주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자치구별로는 하락 전환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강북구(-0.01%)와 노원구(-0.01%)가 2주 연속 하락했고 구로구(-0.02%)도 이번 주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노원은 상계·중계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고 구로구는 고척·온수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동구(0.12%)와 양천구(0.11%), 동대문구(0.1%)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주 전세가격지수도 상승률이 전주보다 소폭 줄었다. 전국 전세가격지수 상승률이 0.11%로 전주(0.12%)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이번 주 0.19% 상승하며 전주(0.21%)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성동구 전세가격지수가 이번 주 무려 0.53% 오르며 전주(0.52%)보다도 상승 폭이 더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상대적으로 저가라는 인식이 있는 중소형 규모·구축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9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7만8921건으로 8월(8만7192건)보다 9.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부동산 침체기가 최고조였다고 평가받는 올해 1월(5만9310건)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이다.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과 함께 거래금액도 떨어졌다. 9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금액은 26조526억원으로 8월(28조9798억원)보다 10.1%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8월 3만6230건에서 9월에는 3만3754건으로 6.8% 줄었다.

[김유신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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