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처음부터 글로벌 바라본 'LLL' 내년 테스트 목표"

강미화 2023. 11. 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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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재현 엔씨소프트 'lll' 시더가 게임을 설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PC·콘솔 슈팅 게임 'LLL(가제)'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지스타 2023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배재현 시더는 "처음부터 글로벌 론칭을 감안하고 만든 게임"이라고 강조했으며 "해외 시장 진출 측면에서 유럽, 남미, 중국, 일본까지 세계 시장에서 파이가 큰 것은 슈팅 장르다. 프로토 타입부터 슈팅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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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재현 엔씨소프트 'LLL' 시더가 게임을 설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PC·콘솔 슈팅 게임 'LLL(가제)'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지스타 2023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배재현 시더는 "처음부터 글로벌 론칭을 감안하고 만든 게임"이라고 강조했으며 "해외 시장 진출 측면에서 유럽, 남미, 중국, 일본까지 세계 시장에서 파이가 큰 것은 슈팅 장르다. 프로토 타입부터 슈팅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높은 화력으로 적을 공격하는 '화력형'과 격리, 결빙 등 적을 불능 상태로 만드는 '유틸형', 에너지 실드를 이용한 '방어형', 광학 위장을 통한 '은신형' 등 다양한 택티컬기어를 사용해 전략적인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탄 퍼짐이나 탄도학 등 고난도 플레이가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 황성진 PD는 "슈팅이라는 장르가 대전액션만큼 피지컬이 중요하다"며 "수직 손잡이로 반동을 줄이거나 개머리판으로 조준력을 높이는 등 수집이나 다른 플레이어 협력으로 진입장벽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모든 유저를 포용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대체 역사 SF 설정으로 차별점을 더했다. 특정 사건으로 인해 우리가 알던 역사가 바뀐 모습을 그린다. '파괴된 서울'과 '10세기 비잔티움' 등 다양한 시간대의 여러 도시들을 자유로운 이동과 탐험이 가능한 오픈월드로 구성했다. 지스타에 마련된 체험 버전에선 '파괴된 서울'이 공개됐다.

배 시더는 "슈팅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리얼한 그래픽, 밀리터리, SF, 호러 코드가 섞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배경 설정 이유를 밝혔다.

파괴된 서울에선 코엑스와 종각 등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외국인이 봤을 때 한국에서 인상적인 곳이 최첨단의 시가지와 건물이 옛날과 결합된 곳"이라며 "코엑스 뒤쪽 봉은사, 경복궁과 종로 거리 비주얼을 특이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프로젝트 초반엔 외국 도시부터 개발했으나 도시에 다녀온 사람이 자신밖에 없다보니 내부 개발 허들을 넘지 못했다"며 "해외 게임사의 요구가 있어 여력이 되면 확장할 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처음 공개한 영상에 소개된 바 있는 지하 도로 던전은 호러 콘셉트로 추후 공개한다. 전술 조명으로 적을 확인하지 못하면 소리로만 플레이해야 하는 던전으로 공포스러운 상상력과 기믹을 더할 예정이다. 

'LLL' 이름에 대해 배 시더는 "L3, 리니지 3 아니다(웃음)"라며 "프로젝트 코드명으로, 이 이름으로 지스타까지 나오게 될 줄 몰랐다. 내년에 외부 테스트를 하게 되면 이름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타 2023'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LLL'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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