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伊 불법 스포츠 베팅 스캔들...토날리-차니올로-파지올리에 이어 플로렌치마저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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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계의 불법 도박 스캔들이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탈리아 매체 'AGI'는 AC 밀란의 풀백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불법 베팅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검찰은 플로렌치가 스포츠 베팅을 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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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탈리아 축구계의 불법 도박 스캔들이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탈리아 매체 ‘AGI’는 AC 밀란의 풀백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불법 베팅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축구계는 최근 불법 베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작은 유벤투스의 니콜로 파지올리였다.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지난 11일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지올리는 지난 18일 이탈리아 축구 연맹으로부터 12개월 자격 정지와 벌금 12,500유로(한화 약 1761만 원) 징계를 받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산드로 토날리와 니콜로 차니올로도 연루됐다. FIGC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토리노 검찰청이 코베르치아노 연방 기술 센터에서 훈련 중인 토날리와 자니올로에게 수사 조치를 통보했다”라고 발표했다. 토날리는 18개월 동안 자격이 정지됐다. 이 중 8개월은 대체 처방으로 감형돼 10개월 동안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이 와중에 플로렌치마저 조사 대상이 됐다. 플로렌치는 AS 로마, 발렌시아,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지난해 7월 AC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플로렌치는 공식전 30경기 2골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13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플로렌치는 이탈리아 대표팀 경력까지 가지고 있다. 2012년 11월 이탈리아 대표팀에 데뷔했던 그는 49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유로 2020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2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플로렌치는 국제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AGI’에 의하면 플로렌치가 도박을 한 증거는 있지만 불법 스포츠 베팅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검찰은 플로렌치가 스포츠 베팅을 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불법 스포츠 베팅의 수사 대상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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