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틱톡으로 뉴스 본다…이용률 3년 새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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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뉴스 확인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미국인이 지난 3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틱톡 이용자의 경우 43%가 뉴스 확인을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을 뉴스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2020년 28%에서 올해 34%로 증가했다.
이날 퓨리서치센터는 성별에 따라 뉴스 확인을 위해 이용하는 SNS 종류가 다르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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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뉴스 확인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미국인이 지난 3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9월 25일∼10월 1일 미국 성인 8천8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우선 전체 응답자 가운데 30%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기적으로 뉴스를 접하게 된다고 답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으로 뉴스를 접한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6%, 16%, 14%였다.
다만 다른 활동이 아닌 뉴스를 보려는 목적으로 특정 SNS를 이용하는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대답이 나왔다.
틱톡 이용자의 경우 43%가 뉴스 확인을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 22%만이 그렇다고 답한 데 비해 3년 사이 약 2배 늘어난 수준이다.
인스타그램을 뉴스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2020년 28%에서 올해 34%로 증가했다. 트위치로 뉴스를 본다는 비율도 같은 기간 11%에서 17%로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통 뉴스 매체 등은 SNS를 제치고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미 매체 악시오스는 평가했다.
한편 뉴스 확인을 목적으로 X(옛 트위터)에 접속한다는 비율은 3년 새 59%에서 53%로 오히려 감소했다. 페이스북도 해당 비율이 54%에서 43%로 줄었다.
이날 퓨리서치센터는 성별에 따라 뉴스 확인을 위해 이용하는 SNS 종류가 다르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의 경우 여성 뉴스 소비자 비율이 각각 62%, 59%, 58%로 남성보다 높았다.
반면 레딧, X, 유튜브 등에서는 남성 뉴스 소비자 비율이 각각 67%, 62%, 58%로 여성 비율을 넘어섰다.
아울러 정치 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자보다는 민주당 지지층이 SNS 등을 통해 뉴스를 확인하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더 높았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분석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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