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REC실리콘 공장 5년 만에 생산 재개

2019년 미·중 갈등에 가동 중단
솔라허브 조성으로 수요 회복
지난 9월 장기 공급 계약 체결

한화솔루션이 투자한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REC실리콘’의 미국 공장이 약 5년 만에 생산을 재개한다.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위치한 REC실리콘 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16일 업계에 따르면 REC실리콘은 전날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 레이크 공장이 이달 1일부터 재가동됐다고 공시했다. 연간 1만6000톤(t) 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한 REC실리콘이 2019년 3월 미·중 무역갈등 영향으로 공장 가동을 멈춘 지 4년 8개월 만이다.

한화솔루션이 조지아주에 대규모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를 조성하면서 REC실리콘 생산 재개에도 속도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향후 REC실리콘 공장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을 공급받아 솔라허브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9월 REC실리콘과 친환경 폴리실리콘을 공급받는 10년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REC실리콘에서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대상이다. 플리실리콘 1kg당 3달러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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