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임신 중 끌려가 출산"…협상 타결 임박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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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끌려간 이스라엘 여성 인질 중 한 명이 최근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인질 구출 등을 명분으로 가자지구 지상전을 벌이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여성과 어린이 인질 100여 명 중 50명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며칠 동안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비슷한 수의 팔레스타인 여성, 어린이 수감자를 풀어주는 안이 거론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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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끌려간 이스라엘 여성 인질 중 한 명이 최근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이 전해진 건 네타냐후 총리의 부인, 사라 네타냐후 여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보낸 편지에서입니다.
네타냐후의 부인은 "하마스에 납치된 여성이 임신 중이었는데 인질 상태에서 아기를 낳았다"며,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살인자들에게 붙잡혀 있는 젊은 어머니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만 할 뿐"이라고 적었습니다.
32명의 어린이 인질들이 가자지구에 있다는 사실도 언급하며 악몽을 끝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파악한 가자지구 내 인질 수는 240여 명.
지금까지 풀려난 사람은 여성 4명에 불과합니다.
이스라엘군이 인질 구출 등을 명분으로 가자지구 지상전을 벌이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과 제3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카타르, 이집트, 미국의 중재로 진행돼 온 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가 여성과 어린이 인질 100여 명 중 50명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며칠 동안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비슷한 수의 팔레스타인 여성, 어린이 수감자를 풀어주는 안이 거론된다는 겁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인질 50명 석방'과 '사흘간의 휴전' 방안을 놓고 합의 도출이 시도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협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약간 희망적으로 본다"며 일부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내부 강경파를 설득해야 하는 이스라엘은 더 많은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하마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번번이 합의를 지연시킨다고 비난하고 있어 협상이 타결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취재 : 신승이,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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