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상 받은 유해란 "올 시즌 점수는 B+, 꾸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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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꾸준하지 못했던 자신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해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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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꾸준하지 못했던 자신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해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한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는데, 유해란은 12위를 마크했다.
올해 LPGA 투어에 입문한 유해란은 지난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총 6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유해란은 지난 13일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팰리컨에서 공동 12위를 기록, 그레이스 킴(일본)을 제치고 신인상을 확정지었다.
유해란은 박세리(1998년),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5년), 전인지(2016년), 박성현(2017년), 고진영(2018년), 이정은6(2019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14번째 LPGA 신인왕에 올랐다.
신인상 타이틀을 달고 최종전에 임하는 유해란은 "올 시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새로움'"이라면서 "시즌 전부터 신인상을 목표로 했다. 지난달 1승을 달성한 뒤 신인상 수상을 예상했다. 우승을 차지했을 때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신인상을 받았지만 유해란은 냉정하게 올 시즌을 돌아봤다.
유해란은 "올 시즌을 학점으로 매기면 B플러스"라면서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를 하지 못했다. 경기력까지 꾸준했다면 스스로에게 A를 줬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생애 처음으로 CME그룹 챔피언십에 나서는 유해란은 "많은 선수들이 꿈꾸는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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