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APBC서 호주에 짜릿한 역전승

송상호 기자 2023. 11.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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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 노시환, 승부치기서 결승타…3-2 승리 거두고 산뜻한 출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안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서 10회말 노시환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노시환(한화)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연장 10회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첫 승을 거둔 한국은 17일 일본, 18일 대만과 격돌한다.

한국은 1회초 선발 문동주(한화)가 볼넷 2개와 폭투로 1사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캠벨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2회말 문현빈9한화)의 내야안타와 나승엽(롯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김형준(NC)의 중전 적시타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문동주가 호주의 선두 타자 홀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준 한국은 8회말 김도영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 기회서 김주원이 중전 적시타를 쳐내 2대2 재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전은 무사 1,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하는 승부 치기로, 한국은 10회 초 정해영(KIA)이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뒤 10회말 노시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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