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A설 돌던 '이 기업' "반도체 IP 기업서 이젠 플랫폼 기업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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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에서부터 자동차, 모바일,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 접목이 될 수 있다. Arm은 이제 설계자산(IP)을 판매하던 회사에서 플랫폼을 파는 회사로 변신을 통해 이러한 생태계를 성장하고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방한 중인 영국 반도체 IP 기업 Arm의 이안 스미스 상품 담당 부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rm 테크심포지아'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RM의 미래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스미스 부사장은 "30년에 걸쳐서 구축한 파트너십을 통해서 1500만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성공을 할 수 있었다"면서 "Arm의 생태계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장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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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영국 반도체 IP 기업 Arm의 이안 스미스 상품 담당 부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rm 테크심포지아'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RM의 미래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한 컴퓨팅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Arm의 반도체 기술 자산을 소개하고, 국내외 협업 생태계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키노트 연설을 맡은 스미스 부사장은 "AI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면서 전세계 수십억 개의 기기들이 구동될 것이며, 이 모든 것의 근간에는 Arm이 있다"며 "공통의 프레임워크(틀)에서 효율성, 비용 효과, 보안이 강화되고 컴퓨터, 퍼포먼스(성능), 소프트웨어 결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일반 컴퓨팅 작업용 반도체 '코발트 100'를 언급하며 Arm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코발트는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저전력 중앙처리장치(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다.
스미스 부사장은 Arm의 사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사업에 대해 묻자 '차량향'을 꼽았다. 그는 "현재 가장 비중이 큰 사업은 모바일향이지만 성장세로 보면 차량향이 가장 두드러진다"면서도 "AI 기술의 부상을 통해 사업영역 전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Arm의 대항마로 부상하는 무료 설계협의체인 '리스크파이브(RISC-Ⅴ)'의 도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6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출범한 RISC-V 재단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퀄컴, 구글 등 300여개 기업들이 회원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RISC-V는 아직 ARM의 IP와 비교해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러 기업의 후원을 통해 일부 IP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RISC-V에 기반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RISE’ 프로젝트에 운영 이사회로 활동을 시작하는 등 RISC-V 기반 반도체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등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에 대해 스미스 부사장은 "30년에 걸쳐서 구축한 파트너십을 통해서 1500만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성공을 할 수 있었다"면서 "Arm의 생태계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장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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