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대위,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촉구

안병철 기자 2023. 11. 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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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맹호 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를 전달했다.

박맹호 위원장은 이날 탄원서를 전달하며 국민의힘의 본거지인 영남 TK지역의 혁신을 위해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의 공천배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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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및 규탁을 위한 집회도 추진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맹호 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를 전달했다.

박맹호 위원장은 이날 탄원서를 전달하며 국민의힘의 본거지인 영남 TK지역의 혁신을 위해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의 공천배제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김정재 의원이 지역에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특정인을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선 이강덕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하려 한 점 ▲포항시 북구 시의원 보궐선거 당시 지역주민 어르신들에게 고함치고 윽박지르는 패륜적 행위를 저지른 점 ▲자기 지역구 당직자 출신을 한수원 사외이사로 내정시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점 ▲포항시의원 공천 대가로 쪼개기 후원금을 냈던 전 시의원은 구속되고 돈을 받은 김정재 의원은 사실을 몰랐다며 무탈히 빠져나온 점 ▲민주당 소속 김남국 의원 코인 사건과 동일한 코인 거래에 연루된 정치인으로 이름을 올린 점 등을 자행했다고 했다.

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대규모 수도권 분원 설립 계획을 저지하고 실질적인 포항 본원 구축을 위해 포항시민의 합당한 시민운동을 철저히 외면한 채 오히려 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의 퇴출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운동을 '불법'이라 폄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로 밝혀진 포항지진에 대해 피해주민에게 '자연지진'이라 단정했다가 '촉발지진'으로 판명되자 발뺌하며 김 의원 본인이 적극적인 보상 대책을 강구한 듯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포항지역 음식물쓰레기 처리 바이오 시설 설립과 관련해 주민들 사이에 님비현상을 조장하고 지역 분열을 야기한 바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만행에도 불구하고 포항이 국민의힘 본거지라는 이유로 경선후보만 되면 당연히 당선된다는 김정재 의원의 안일한 생각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나아가 공천배제를 통해 국민의힘 혁신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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