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월 생산·투자지표 하락…부산항 컨테이너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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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은 제조업 생산, 설비·건설투자, 수출입 등 대부분의 실물경제 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실적이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부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설비투자 부문 중 자본재 수입은 기계류와 전자·전기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9.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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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지역은 제조업 생산, 설비·건설투자, 수출입 등 대부분의 실물경제 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실적이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부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41.0%)과 섬유제품(-25.7%) 등이 큰 폭으로 감소, 1차금속(15.5%), 금속가공(11.1%) 등 일부 업종은 증가했다.
설비투자 부문 중 자본재 수입은 기계류와 전자·전기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9.4% 감소했다.
건설투자 관련 지수도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15.6% 감소했으며, 공공 및 민간 발주가 모두 줄어 건축수주액(-45.9%), 건축허가면적(-53.1%)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출입 지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수출은 수송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수입은 기계류와 전자·전기 등 주요 품목들이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달리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환적(26.8%)과 수출입(24.2%)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5.6% 크게 상승했다.
국가별로도 중국(33.6%), 미국(26.4%), 멕시코(49.5%)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중 부산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9만명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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