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팀 "언젠가 韓 음악방송 1위 목표"..하이브 성공 DNA 증명할 컴백[종합]
[OSEN=선미경 기자] "하이브 선배들처럼 전 세계에서 멋있게 활약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그룹 앤팀(&TEAM)은 16일 오후 3시부터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 아레나에서 정규 1집 ‘First Howling : NOW’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앤팀의 쇼케이스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에도 공개됐다.
지난 15일 발매된 'First Howling : NOW'는 데뷔 앨범 'First Howling : ME'와 미니 2집 'First Howling : WE'에 이어 'First Howling' 시리즈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앤팀의 정체성과 아홉 멤버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는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First Howling : NOW'에는 'War Cry', 커플링곡 'Dropkick'을 비롯해 'Really Crazy', 'ALIEN', 'War Cry'의 한국어 버전 등 5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이 외에 미니 2집의 'FIREWORK', 'Road Not Taken', 'The moon is beautiful', 'Blind Love', 데뷔 앨범의 'Under the skin', 'Scent of you', 'BUZZ LOVE’가 실렸다. 여기에 'Road Not Taken', 'FIREWORK', 'Scent of you'의 한국어 버전 및 &TEAM의 탄생을 알린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앤 오디션 - 더 하울링 -(&AUDITION - The Howling -)'의 시그널송 'The Final Countdown'과 파이널 라운드 미션곡이었던 'Melody', 'Running with the pack'의 &TEAM 버전 등 총 18개 트랙이 'First Howling : NOW'에 담겼다.
타이틀곡 ‘War Cry’는 파워풀한 록 사운드 기반에 묵직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앤팀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맞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곡에 녹여냈다. 듣는 내내 중독성 있는 랩과 힘 있는 코러스가 귓가를 울리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 뮤직비디오에는 앤팀의 강렬한 질주를 담았다.
먼저 타키는 이번 앨범에 대해서 “저희 첫 정규 앨범은 시리즈의 집대성이다.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용기를 얻고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는 대담한 마음이 포함돼 있다. 세상을 보다 좋게 만들고 싶다는 결의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케이도 “결속력으로 맞서 나가는 느낌을 표현한 작품인 것 같다. 앤팀의 강점이나 앤팀다움을 잘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후마는 “앤팀의 팀워크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앤팀의 한 명으로서 제 자신이 보다 성장하는 것을 의식하고 노력한 것 같다. 앨범 자체도 당당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으로 내딛자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나도 그런 갖고 제작에 임했다. 그리고 우리 앤팀이 동료를 갖게 되면서 더욱 강해짐을 느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앤팀의 첫 정규 앨범을 위해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이 뭉쳤다. 빅히트 뮤직 소속 음악 프로듀서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하고 있는 슬로우 래빗이 타이틀곡 'War Cry'의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앤팀의 시작부터 함께해 온 소마 겐다도 프로듀서로서 'Really Crazy'와 'ALIEN'을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의 'Dynamite'를 만든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비욘세,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등 톱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춘, 그래미상 수상 이력의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가 'Dropkick'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신예 프로듀서 그랜트 부탱과 녹은 각각 'Dropkick'과 'Really Crazy'의 프로듀서로 동참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이는 데이비드 윌슨과 주트, 앤팀의 'Road Not Taken'에 참여했던 '팝 록 장르의 강자' 일라이저 놀이 타이틀곡 'War Cry'에서 앤팀과 협업했고,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 등의 앨범에 참여한 바 있는 멜라니 폰타나, 미국 팝 아티스트 샐럼 일리스의 'Mad at Disney'를 공동 작곡한 벤딕 뮐러, 다수의 K-팝 히트곡을 작곡한 대니얼 김 등도 힘을 보탰다.
특히 앤팀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War Cry’를 비롯해 한국어 음원도 수록돼 국내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주는 “이번에도 한국 음악방송이나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라서 정말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MAMA’ 같은 큰 시상식에도 출연할 예정이라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다. 한국어 버전 무대를 보엳릴 기회가 많을 거다. 글로벌 그룹 앤팀의 활동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에도 한국 음악방송 등 활동을 진행하는 만큼, 하이브의 선배 그룹처럼 음악방송 1위가 이들의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타키는 “물론이다. 하지만 아직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선배님들을 본받아서 열심히 연습하겠다. 하지만 언젠가 1위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케이는 “저희가 이번 활동 때 글로벌 시상식, 음악방송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계획이다. 지난 활동에 이어서 예능이나 다양한 콘텐츠에도 많이 출연할 예정이다. 우리 앤팀은 아홉 멤버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웃긴 멤버도 많다. 무대 위에서의 모습과 예능에서의 반전 매력과 앤팀의 예능캐를 발견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른 팀과의 콜라보 콘텐츠도 계속 고민 중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며 음악방송과 무대, 시상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앤팀은 이번에 ‘MAMA’ 등 글로벌 시상식 무대를 통해서도 팬들을 만나게 됐다. 이후 내년 1월부터는 첫 단독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키는 “우선 이런 큰 시상식에 출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 저희가 꿈꿔왔던 무대이고, 올해 정말 많이 활약하신 아티스트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긴장도 되지만, 앞으로 앤팀 다 같이 노력하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선배 아티스트로부터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해 12월 7일 데뷔한 앤팀은 곧 데뷔 1주년을 맞게 됐다. 후마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앤팀 원래 오디션을 통해서 결성된 팀이기 때문에 팀워크나 서로를 존경하는 것은 우리의 장점이었다. 1년을 보내면서 성장하고 단결력이나 협력 정신은 1년 전보다 정말 성장한 것 같다”라고 1주년 소감을 말했다.
또 마키는 “데뷔하자마자 그 당시에는 눈 앞에 닥친 일들을 소화하는데 급급했다. 1년이 지나고 난 지금 작품을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레코딩을 할 때 디테일한 부분을 조금 바꿔본다던지 그런 부분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1년 동안의 성장에 대해서 언급했다.
앤팀은 그룹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하이브 보이그룹의 성공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서 의주는 “하이브 성공 DNA를 계승하기 위한 필승 전략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할 수 있겠지만 선배님들처럼 전 세계에서 멋있게 활약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왔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완성도 있는 음악, 퍼포먼스, 그리고 우리의 강점인 칼군무로 앤팀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11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 앤팀은 5세대를 이끌어갈 보이그룹으로 꼽히고 있다. 유마 “저희가 열심히 준비해온 무대를 팬 분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퍼포먼스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께 앤팀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 더 기대되는 글로벌 그룹으로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앤팀의 ‘First Howling : NOW’는 지난 15일 발매 직후 일본 오리콘 차트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로 진입하며 흥행 질주에 시동을 걸기도 했다. 하이브의 성공 DNA를 계승하고 있는 앤팀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seon@osen.co.kr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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